■ 파워인터뷰
오세훈의 마지막 지방선거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하면 5선 서울시장이 된다. 서울시민을 위해 충분히 봉사했다고 생각할 만도 하지만 그에겐 아직 과업이 남아있는 듯하다. 5년 전 시장직에 복귀했을 때 자신이 시민들을 위해 공들였던 사업들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체제에서 망가진 것을 확인하고 “피를 토하고 싶다”고 표현했을 만큼 그는 서울에 진심이었다. 오 시장은 4년을 더 일함으로써 글로벌 대표도시로 우뚝 선 서울의 위상을 더는 흔들리지 않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명확했다.
―올해 6·3 지방선거는 정치인 오세훈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서울을 지키느냐, 포기하느냐의 선택이다. 다시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이후 주력한 것은 서울시민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집무실 내부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도시 종합경쟁력지수’ 순위가 표시된 전광판을 가리키며) 현재 서울은 런던, 도쿄, 뉴욕, 파리, 싱가포르에 이어 6번째다. 박 전 시장 임기 중 8위까지 추락했던 것을 다시 올려놨다. 5위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시장 4년만 더 하면 어떤 시장이 와도 이 전열이 흐트러지지 않을 것이다.”
―승리하면 5선 시장이 된다.
“5선이라고 하지만 사실 재임 기간이 10년 정도밖에 안 된다. (보궐선거 임기, 자진사퇴 임기 등) 반쪽짜리가 있으니까.”
―더불어민주당 시장이 서울시청에 들어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좌파 시민단체가 득세하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서울시는 현금인출기다. 장담하는데, 집권 1년 안에 재현된다. 그 시장이 아무리 합리적이어도 좌파 시민단체와 민주당의 채무변제 요구와 아우성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에도 그러했나.
“박 전 시장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민주당도 처음엔 조심스러웠다. 그러다 박 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고 2기가 되니까 본격적으로 빨대를 꽂고 (좌파 시민단체와 민주당 낙하산 인사 등을) 내려보내서 시스템이 완비되더라. 3기엔 노골적으로 제도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렇게 파이프라인을 통해 서울시 재정을 타간 것이 1조 원 이상으로 파악됐다.”
김만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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