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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건수도 66% 줄어

강동구의 ‘안심택배함’. 강동구청 제공
강동구의 ‘안심택배함’. 강동구청 제공

서울 강동구가 주택가 택배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안심택배함’(사진)이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2025의 환경 부문에서 본상에 선정됐다.

8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세계 55개국에서 제출된 1100여 점의 작품이 경쟁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강동구의 안심택배함은 공공성과 창의성, 실용성을 모두 충족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특징으로, 공공디자인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안심택배함은 천호3동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시설로, 센서조명과 택배함을 결합해 택배 절도 위험을 줄이고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한다. 실제로 천호동 저층 주택가에 안심택배함이 설치된 이후 택배 절도 건수가 약 66%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으로 안심택배함은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의 영구 디자인 컬렉션에 등재되며 2025~2026 굿디자인 어워드 도록에도 수록된다. 강동구는 이전에도 ‘강동형 자전거 거치대’ ‘강동형 주차 부스’ ‘강동형 한전 지상기기 가리개’ 등으로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전 지상기기는 거리 내 불법광고물이 붙여지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시설물 중 하나로, 강동구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한전 지상기기를 감쌀 수 있는 가리개형 구조물에 디자이너 작품을 접목해 도시 갤러리형 가리개를 자체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전기시설물 정비를 고려해 개폐가 용이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발열을 고려해 통풍이 가능한 구조물로 설계됐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안심택배함의 수상은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디자인 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시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제적인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생활 속 위험을 줄이는 공공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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