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 금주의 인물

1. 베일 벗은 현대차 로봇 2년뒤 美공장 투입 아틀라스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아틀라스’가 2년 뒤인 오는 2028년 실제 공장 현장에 배치되며 인공지능(AI) 로보틱스에 의한 인류 삶의 변화를 이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키 1.9m, 무게 90㎏인 이 로봇은 56개의 자유도(DoF)를 갖춰 대부분 관절이 완전히 회전한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쉽게 감지하며, 최대 50㎏의 물체를 들고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아틀라스는 인간보다 더 강력하고 다양한 모션을 가진 슈퍼 휴먼”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로봇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틀라스를 자동차 생산현장에 전격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품 분류 공정에 우선 적용한 뒤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2. 민주 윤리심판원 결정 촉각 탈당압박 고조 김병기 의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헌금’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지만, 이후에도 각종 비리 의혹이 쏟아지면서 자진 탈당 요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탈당하지 않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는 12일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는 첫 회의를 연다.

김 의원은 강선우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시의원 후보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터지면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당시 김 의원은 서울시당공관위 간사였다. 이를 계기로 김 의원과 그의 가족 비리에 대한 의혹들도 재조명됐다.

결정타는 ‘김병기 탄원서’였다. 김 의원이 2020년 지역 구의원으로부터 3000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당대표실의 김현지 보좌관에게 전달됐는데, 이를 접수한 윤리감찰단이 유야무야 넘어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후보자 검증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이 이 탄원서를 받아 ‘대책회의’를 하고 사실상 내용을 인정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김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3. 족쇄 차고 美법정 출석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군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출석해 자신은 납치됐다며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했다.

족쇄를 차고 수의를 입은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정오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서 “나는 결백하다. 유죄가 아니며 품위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살상 무기 소지, 불법 무기 소지 공모 등 적용된 4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 동석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나는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이며 완전 결백하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작전명 ‘확고한 결의’로 명명된 군사 작전으로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안전 가옥에서 체포돼 같은 날 미국 뉴욕으로 압송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베네수엘라 좌파 포퓰리즘 정권의 기틀을 닦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다. 2013년 차베스 전 대통령 사망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집권한 뒤 13년간 장기 집권을 이어왔다.

4. “계엄 잘못… 국민께 사과”‘쇄신안’ 장동혁 국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국민의힘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이기는 변화’를 내세우면서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 공감 연대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 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연대도 펼쳐나가겠다”고 언급하면서 개혁신당과의 연대 의지도 내비쳤다. 이날 장 대표가 개혁신당의 상징색인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쇄신안을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장 대표는 쇄신안 발표 다음 날(8일) 당 핵심 인사들을 인선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정책위의장 자리엔 3선 정점식 의원을 지명했고, 지명직 최고위원에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을 임명하는 등 ‘외연 확장’ 의도를 내비쳤다. 다만 쇄신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언급이 빠진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장 대표 측은 “(절연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5. “40주년 공연 끝 마침표” 은퇴 선언한 가수 임재범

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 전국투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제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자 감사의 방식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해 “여러분은 제 노래의 시작이었고,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에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마지막 신곡 ‘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Life is a Drama)를 공개했다. 인생을 하나의 드라마에 비유해 끝을 단정 짓기보다 계속해서 써내려가야 할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곡이다.

한편 지난 1986년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한 임재범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너를 위해’ ‘고해’ ‘이 밤이 지나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임재범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오는 17~18일에는 서울 KSPO 돔에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근홍 기자, 윤정아 기자, 정지연 기자, 이시영 기자, 김유진 기자
이근홍
윤정아
정지연
이시영
김유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