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안동일)은 제67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장경섭 서울대 석좌교수, 이경진 카이스트 석좌교수, 김성녀 동국대 석좌교수, 이상영 연세대 특훈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3·1문화상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시상식은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 상금 1억 원을 수여한다.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장 교수는 사회의 기초 단위인 가족의 거시적 변동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압축적 근대성’ 이론을 창안해 한국 사회학의 학문적 성과를 국제적 담론으로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20여 년간 스핀트로닉스 연구에 매진하며 거대 양자 스핀 펌핑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는 물리학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이론적 토대를 제시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예술상 수상자인 김 교수는 전통 연극의 형식과 내용을 현대적 무대 언어로 재해석해 계승·발전시킨 대표적인 연극인으로, 창극과 마당놀이의 대중화·세계화에 기여했다. 기술·공학상 수상자인 이 교수는 고용량 후막 전극 기반 2차전지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의 산업적 전환을 선도했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

김지은 기자

인물·조사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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