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 개방 행사. 의정부시 제공
CRC 개방 행사. 의정부시 제공

반환공여지 개발, 미래산업 유치

8호선‧GTX-F 등 광역교통망 확대

하천‧숲길 연계한 생태도시 조성

의정부=김준구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반환공여지 개발과 광역교통망 확대 등 주요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 일대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향후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장을 동시에 모색한다.

‘의정부 역세권’은 교통·업무·상업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거점으로 개발되며, 일과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심 구조를 완성해 나간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투자유치 기반을 강화해 공공성과 경제성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힘쓴다.

시는 ‘8호선 의정부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F 노선 민락 경유안’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TX-C 노선의 조속한 착공을 지원하고, 도봉산~옥정 간 7호선 연장사업도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속도를 낸다.

또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을 위해 광역버스 및 통학버스 확대, 순환버스 신설 등 실질적인 개선안을 추진하며, 배차간격 축소와 정시성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도 병행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주거환경 개선 관련 공동주택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주거환경 개선 관련 공동주택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시는 주거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사업성을 확보해 구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주택 신축을 넘어, 교통·생활 인프라까지 포함한 도시 전반의 재구조화를 추구하며, 시공부터 관리까지 ‘하자·불신·불편 없는 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3무(無) 혁신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품질 점검, 사전 소통, 입주 이후 책임관리를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아파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자연과 문화가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생태도시 구현의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다.

산과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녹지축을 통해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공원-녹지 간 연결성을 높여 하나의 도시 정원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자일산림욕장
자일산림욕장

하천길 정비, 둘레길 안전화, 공원 통합운영 등도 병행 추진한다.

또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이야기가 깃든 의정부의 역사적 배경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지역 고유의 문화와 스토리를 담은 관광 기반도 마련한다.

전통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문화자산의 재발견을 통해 방문객에게는 매력적인 도시 경험을,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줄 수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시는 단기 성과보다는 원칙과 상식 위에서 시민의 삶과 도시 미래를 향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026년은 의정부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로, 정책의 시작과 결과가 모두 시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며 “시민의 곁에서 바르게 일하는 시정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준구 기자
김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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