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사회적 기업 ‘케디디’가 공식 SNS에서 소개한 남성의 사연. 케디디 공식 틱톡 캡처
말레이시아의 사회적 기업 ‘케디디’가 공식 SNS에서 소개한 남성의 사연. 케디디 공식 틱톡 캡처

과도한 설탕 섭취로 당뇨병을 앓다 합병증으로 두 다리를 절단한 말레이시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매체 SAYS에 따르면 절단 장애인에게 의수·의족을 지원하는 말레이시아 사회적 기업 ‘케디디’는 최근 공식 틱톡 채널을 통해 한 중년 남성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남성은 외출할 때마다 카페에서 탄산음료를 마셨고, 여기에 연유를 한 스푼씩 추가해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독이라고까지 말하긴 어렵지만, 그렇게 마시면 정말 맛있었다”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식습관은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졌고, 이후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 부위 조직이 괴사하는 증상이 나타났다.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는 악화됐고, 남성은 결국 두 다리 종아리 아래 부분을 절단해야 했다. 이후 그는 케디디의 지원을 받아 의족을 착용하게 됐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연유와 같은 설탕이 첨가된 우유 가공품을 커피나 탄산음료에 넣어 마시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이로 인해 당뇨병 유병률도 높은 편인데, 말레이시아의 경우 성인 5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며 유병률은 세계 13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케디디는 사고로 사지를 잃은 사람뿐 아니라 당뇨병 합병증으로 절단을 겪은 이들에게도 의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당뇨병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이들의 사연을 영상 콘텐츠로 공개하며 경각심을 전하고 있다.

신재우 기자
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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