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온라인 댓글에 국적을 표기하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혐중(중국 혐오) 정서를 자극할 수 있는 방식의 정치적 공세는 국익과 외교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방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개선과 한한령 완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댓글 운영 관련 정책은 민간기업인 포털과 플랫폼의 자율 규제 영역”이라고 언급한 뒤, “정치권이 법과 제도를 통해 사기업의 서비스 구조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고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보호 논란을 불러올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정말 여론조작을 우려한다면 국민에게 국적 표시를 요구하기에 앞서 국민의힘 당 게시판부터 실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는 선택적으로 극우 유튜브만 보던 ‘윤석열의 길’을 걷는 것 같다”며 “야당 대표가 직접 보수정당을 비웃음거리로 전락시키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박준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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