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연석회담을 제안했다.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김병기·강선우 의원 관련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을 조속히 출범시켜 진상을 규명하자는 게 골자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제안하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 스캔들은 수도권에서 기득권이 되어버린 민주당 정치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영호남에서 수십 년간 공고화된 기득권으로 인해 경쟁이 사라지고, 능력 있는 정치신인들이 돈 공천과 줄 세우기에 짓눌려온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병폐가 수도권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며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에 주민보다 줄 설 생각만 하는 사람들 속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려운데, 관련 수사는 유야무야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돈 공천이라는 명징한 혐의 앞에서도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통일교 특검도 시간만 끌며 뭉개지고 있다”며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이 민주당의 어디까지 퍼진 병증인지 뿌리째 뽑아내고 일벌백계하려면, 강도 높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야당이 힘을 모아 특검법을 신속히 입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도 “조국혁신당도 분명한 야당”이라며 “부패한 여당에 맞서 특검과 공정 수사를 압박하는 것이 야당의 본분”이라고 압박했다. 올해 6월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존폐가 걸린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도 분명한 역할을 촉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양당 대표에게는 금일 중 별도로 연락하여 취지와 방식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도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을 포함한 야권의 정책연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어, 두 사람은 협의를 위해 조만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노기섭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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