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소각 가능성 두고 수사

10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을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0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을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의성=박천학 기자

지난해 3월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18시간 만에 진화돼 뒷불감시체제로 전환됐다. 당국은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섰다.

11일 신림청 등에 따르면 전날오후 3시15분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해발 150m 야산에서 난 불은 같은 날 오후 8시30분쯤 주불이 잡혔다.

산림당국과 경북도, 소방 등은 밤새 작업과 일출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9대(소방 8대, 산림청 4대, 임차 7대)와 진화차량 등 장비 147대, 인력 420여명을 투입해 11일 오전 9시쯤 잔불정리를 완료했다. 이어 뒷불감시체제로 전환했다.

산림당국은 재발화 등 가능성을 염두에 소방대원 등 인원 670명과 장비 133대, 진화헬기등을 배치, 뒷불감시를 계속할 방침이다.

산불은 현장에 눈이 내리면서 밤이 되기 전에 큰 불길이 잡으며 일부 주민들은 일시 대피했다가 주불이 진화되자 귀가했다.

산림당국은 산림 소실 면적을 조사중이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10일오후 6시 국가동원령이 발령됐으며 11일 오전 10시 30분쯤 해제됐다.

의성군 산림과 특별사법경찰은 주민 진술과 현장 상황을 토대로 산불 발화지점과 원인을 확인 중이다.

특사경은 당시 기상 여건과 주변 불법소각 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은 불법소각이 확인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관련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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