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비 최대 8만 원 지원…소득 기준 없이 19세 이상 구민 대상
서울 광진구는 구민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심리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소하기 위해 2026년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진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우울과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비용 부담 등으로 치료를 망설이던 구민들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기 상담 중심의 개입을 통해 정신건강 위험 요인의 치료를 유도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광진구민으로,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이력이 있거나, 본 사업에 이미 참여한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전화로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약물치료에 앞서 상담 위주의 초기 개입이 이뤄져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조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첫 방문 시에는 개인정보 제공 및 상담 결과 활용 동의서를 작성한 뒤 우울 등 선별검사와 평가, 전문의 면담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후 2~3차 방문에서는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상담이 제공된다.
상담비는 최대 3회차까지 지원되며, 1회 방문 시 4만 원, 2·3회 방문 시에는 회당 2만 원씩 지급돼 최대 8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약제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진구는 지난해 하반기 참여 의료기관을 기존 5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동서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성모평온한마음의원 등 지역 내 정신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명단은 서울시 정신건강 통합 누리집 ‘블루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450-1962)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와 스트레스가 심화되는 시대에 마음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중증 정신질환자의 치료·재활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우울·불안 등을 겪는 구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원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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