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서 고령자가 스마트기기(스마트밴드)를 이용해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65세 이상 대상 스마트기기·모바일 앱 활용 건강관리
스마트기기 5종 맞춤제공…전문인력이 6개월간 맞춤형 관리
서울 양천구는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해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건소 전문인력이 비대면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6개월간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천구는 사업에 참여한 고령자에게 손목형 활동량계(스마트밴드), 체성분 체중계, 블루투스 혈압기 및 혈당기, AI 스피커 등 총 5종의 스마트 기기를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춰 제공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오늘건강’ 앱을 설치해 혈압·혈당 측정, 걸음 수 확인, 식생활·운동 실천 등 일상 속 건강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측정 결과는 자동으로 앱에 연동돼 실시간으로 관리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방문간호사와 운동사·영양사 등 전문인력이 주 1회 모니터링,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개인별 건강 수준과 생활습관에 맞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상 수치가 감지되거나 장기간 미이용 시에는 유선으로 확인한다.
이런 비대면 관리에 더해 동주민센터, 경로당 등을 거점으로 하는 건강소모임도 함께 운영된다. 방문간호사 28명과 AI·IoT 전담인력 4명이 참여해 소규모 그룹 프로그램을 진행, 운동·영양 교육은 물론 우울·스트레스 관리, 구강·치매예방 교육, 자조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일상 속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고령자는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를 통해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어르신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예방 중심 건강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