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도로공사 감사 착수
“관리소홀 등 확인되면 엄중 조치”
지난 10일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진 가운데 정부가 감사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산영덕고속도로 다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한국도로공사의 제설제 예비살포 미실시 정황 등 관리·대응 전반에 대해 관련 규정이 적절하게 이행됐는지 등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도로제설업무 수행요령’에 따르면 강설·강우 등으로 도로 살얼음 우려 예보가 있거나 대기 온도 4도 이하, 노면 온도 2도 이하로 온도 하강이 예상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등의 경우에는 제설제를 예비 살포해야 한다.
국토부는 “즉시 감사에 착수해 사실관계와 절차 이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감사 결과에 따라 관리 소홀이나 절차 미이행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6시 12분 쯤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인근 양방향에서는 다중추돌 사고로 화물차가 전도되는 등 차량 16대가 부딪히고 5명이 숨졌다. 사고 원인은 노면 위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로 추정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결빙 위험이 높은 교량 위, 터널 출·입구, 산모퉁이 음지, 비탈면 구간 등을 운전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차량이 미끄러지는걸 막기 위해서는 앞 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제동이나 급선회 등 급격한 차량 조작을 피해야 한다.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선 속도를 미리 줄이고, 브레이크를 2~3번에 걸쳐 나눠 밟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공단은 “겨울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감속 운전 해야한다”며 “실제 실험한 결과 시속 30㎞에서 승용차 제동거리는 빙판길 기준 10.7m로 마른노면에 비해 7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구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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