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을 향해 “이미 골든 타임을 놓쳤다”며 “특검을 통해 추악한 공천 거래의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공천 뒷돈 의혹이 갈수록 가관”이라며 “범죄 피의자들은 조직적인 증거 인멸로 수사망을 비웃고, 수사 기관은 이를 방관하며 ‘부패 카르텔’의 방패막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12일 귀국하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행태는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며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미국으로 도주하더니, 현지에서 CES 행사장을 누비며 ‘엄지척’ 사진을 올리는 기만적 행보를 보였다”라고 꼬집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개인 일탈이라며 꼬리 자르기에 급급하지만, 이번 사건이 고질적인 뿌리 깊은 ‘공천 장사’ 카르텔이자, 치밀하게 짜인 조직적 공천 거래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경찰이 출국 금지조차 하지 않고 도주로를 열어준 덕분에, 피의자는 해외에서 유유히 증거를 인멸하고 뒤늦게서야 ‘귀국 쇼’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더 이상 민주당의 뒷배 역할을 자처하지 말라”라며 “진정으로 수사 기관임을 증명하고 싶다면 12일 귀국하는 김경 시의원을 공항에서 즉각 체포하고 강제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및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연석 회담을 제안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