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군사 개입 가능성 시사
WSJ, 美 당국자 인용 “공격 임박 단계는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막기 위해 이란에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어쩌면 과거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며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도울 대상과 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이 개입해 이란이 아픈 곳을 매우 세게 때리겠다”며 군사력을 동원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실제로 행동으로 이행해야 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이란 공격 방안을 두고 예비적 단계의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논의 중인 선택지에는 이란 군사 표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공습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 정부에서 어떤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것인지에 관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직 아니며, 이란 공격을 위한 논의는 통상적 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에서 경제난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2주째 격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강경 진압에 나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9일을 기준으로 시위대 50명을 포함해 총 6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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