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관적 AI ‘갤럭시 북6’

LG 그램에 실시간 번역기능 등

레노버, 화면 최대 24인치 확장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6 프로’(왼쪽부터), LG전자의 2026년형 ‘LG 그램’, 레노버의 ‘리전 프로 롤러블’ 콘셉트.  각 사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6 프로’(왼쪽부터), LG전자의 2026년형 ‘LG 그램’, 레노버의 ‘리전 프로 롤러블’ 콘셉트. 각 사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노트북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업계 1위인 중국 레노버도 가로로 늘어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콘셉트 제품을 공개하고 1분기 중 프리미엄 라인 출시를 예고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한·중 노트북 대전(大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총 3종으로 구성된 신제품 ‘갤럭시 북6 시리즈’ 중 프로·울트라 모델은 오는 27일, 기본 모델은 3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북6 시리즈는 AI 기반 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초미세 반도체 공정 기술로 개발된 인텔의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초당 최대 50조 회 연산이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갖춘 만큼 사용자가 빠르고 직관적인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면 ‘AI 셀렉트’ 기능을 통해 온라인 브라우징·쇼핑·영상 시청 중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서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도 지난 1일 생성형 AI를 적용한 2026년형 LG 그램을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3.5’를 탑재해 다양한 온디바이스(내장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기능은 ‘마이 아카이브’로 사용자가 PC에 저장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과 답변을 수행한다. 작업 기록을 AI가 찾아주거나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복원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내장해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등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노버도 최근 가로 방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는 ‘리전 프로 롤러블’ 콘셉트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기본 16인치 디스플레이를 21·24인치 ‘울트라 와이드’ 화면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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