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문화일보 자료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 문화일보 자료사진

의사 출신 정치인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서울시장 주요 후보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관련 “성수동 천지개벽의 시작은 이명박의 ‘서울숲’ 조성이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년 동안 한양의대부터 한양대병원까지 다니며 성수동 인근에서 자취했기에 성동구의 변화상에 대해 잘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경마장을 밀어버리고 주변 땅들을 민간에 매각한 자금으로 서울을 상징하는 숲을 만든 것”이라면서 “오세훈 재임 기간에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뚝섬 한강공원을 지금과 같은 세련된 모습으로 조성하고, 성수 전략정비구역을 지정해 고층 주거지로 개발했다”고 썼다. 이어 “그렇게 갤러리아포레,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트리마제 등 프리미엄 고층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G-dragon같은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이 몰려들자 주변 상권이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의원은 “이미 핫해진 성동구에 취임한 정원오 청장은 상생협약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았고, 붉은 벽돌 건축물 보존 정책으로 지역 특색을 살려 트렌디한 상업·문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면서 “나름의 공이 있긴 하지만 성수동 발전을 모두 자신이 한 것처럼 책을 내고 인터뷰를 하는 것에 나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치 김문수 경기지사가 성남시에 첨단 기업들을 유치해 이미 세금이 가장 많이 걷히는 부자 도시가 됐는데, 요건에도 맞지 않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놓고 재정 회복의 공을 모두 가져간 이재명 성남시장과 닮았달까”라고 꼬집었다.

박 전 의원은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구청장을 그렇게 띄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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