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실크 고도화 추진…문화사업가 양성
콘텐츠 경쟁력 강화, 유통 네트워크 확대
문화콘텐츠 확장 ‘빛 담은 문화도시’ 구현
진주=박영수 기자
경남 진주시가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진주시는 ‘빛 담은 문화도시, 진주’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유등과 실크, 캐릭터 등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문화콘텐츠의 창작·브랜드화·산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진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서부 경남의 문화 거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우선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유등과 실크를 고도화해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곡면 단목리에 유등 창작 플랫폼 ‘진주빛마루’를 개관해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인 유등을 예술과 결합하고, 창작부터 전시, 유통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진주빛마루’는 유등 창작 공방과 전시·체험·휴게공간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현재 유등공방 5곳이 입주해 유등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향후 유등 창작 생태계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작가 중심의 유등 제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입주 공방을 중심으로 한 협업 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제작된 유등은 유등축제가 끝난 뒤에도 ‘진주 빛담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진주시 주요 거점에 전시돼 차별화된 야간 경관을 연출하며 ‘빛 담은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크 역시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 꼽히는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상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한국실크연구원-실키안-진주문화관광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융복합 실크를 활용한 문화관광상품 개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실크 상품뿐만 아니라 예술·디자인·바이오 분야와 실크를 결합한 융복합 실크를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리패키징’과 상품 양산을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는 또 지역의 문화예술·관광·문화산업 자원을 활용해 진주만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상품을 생산·판매·유통하는 ‘문화사업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사업가 양성 사업은 문화기획자와 예비 창업자,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및 사업 고도화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부터 창업과정과 고도화과정 등 2개 과정에 28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사업가를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문화기획을 공모하는 ‘청년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다음 연도에 사업화 지원을 거쳐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문화사업가 창업 지원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박영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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