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회원 프로그램’ 제도 통해
이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출전
켑카 “PGA 방향성 전적 신뢰”
브룩스 켑카(미국·사진)가 LIV 골프를 떠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전격 복귀한다.
PGA투어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켑카가 이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LIV에서 이탈한 켑카는 전례를 따라 1년의 공백이 불가피했으나 PGA투어가 ‘복귀 회원 프로그램’이라고 이름을 붙인 특별 제도를 통해 곧장 돌아왔다.
PGA투어는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최고의 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대안적인 경로를 제공하는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면서 “켑카는 이를 통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설명했다.
공식 발표에 앞서 브라이언 롤랩 PGA투어 CEO는 이주 초 소속 선수에게 “PGA투어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켑카의 복귀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매주 PGA투어에서 경쟁하기를 바라는 팬과의 약속”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공유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개막한다. 켑카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이어 다음 달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PGA투어에 출전하는 켑카는 “어릴 적부터 PGA투어에서 경쟁하는 것을 꿈꿨다”면서 “새로운 리더십과 투자자,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지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 PGA투어가 나아가는 방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PGA투어의 ‘복귀 회원 프로그램’은 LIV로 떠난 모두가 대상은 아니다. 철저하게 실력과 스타성이 검증된 이들만 해당된다. PGA투어에서 최근 2년간 활동하지 않았으며 2022년부터 최근 4년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4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대상자다. 켑카는 2023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메이저대회 5승 포함, PGA투어 9승을 거뒀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외에도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대상이다.
단, PGA투어의 ‘복귀 회원 프로그램’은 2026년에만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복귀 결정은 2월 2일까지다.
복귀 선수는 특급대회에 출전할 수 없으며 최소 15개 이상 대회 출전 의무가 주어진다. 출전 대회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및 상금 순위에 포함되지만 PGA투어는 이들의 순위로 인해 다른 선수의 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 기존 선수 보호장치도 마련했다.
복귀 선수는 2030년까지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 보너스도 받지 못한다. PGA투어는 이로 인해 켑카가 최대 8500만 달러(약 1247억 원)의 잠재적 손실을 감수했다고 전했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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