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 리소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연간 100t 규모 내년 상업 가동

 

한미 양국에 안정적 공급 기대

고려아연이 고도의 생화학 기술을 활용해 희토류를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와 희토류 생산 협력에 나선다.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을 전방위적으로 독점하는 등 ‘자원 무기화’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와 희토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폐영구자석을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로 재활용하고 정제해 희토류를 생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고려아연과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고려아연의 미국 내 자회사인 페달포인트가 운영 중인 기존 미국 사업장 부지에 관련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 사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내년 희토류 생산 시설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초기 연간 100t 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 및 생산 능력을 확보한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고려아연과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는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방위산업 시스템에 필수적인 희토류 산화물을 한·미 양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광범위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최윤범(사진)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협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희토류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양국 첨단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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