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건태 기자
인천시가 시민의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방자치단체가 해결해야 할 ‘사회적 위험’으로 규정하고 이를 전담할 ‘외로움돌봄국’을 신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신설된 외로움돌봄국은 기존 사후지원 중심의 복지체계에서 탈피해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복원하고 예방적 개입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노인, 청년, 1인 가구 등으로 산재해 있던 정책을 단일 부서로 통합해 ‘어떻게 다시 연결할 것인가’라는 관계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24시간 외로움 상담 콜센터 △폐파출소를 활용한 거점공간 ‘마음지구대’ △가상회사 모델인 ‘아이링크 컴퍼니(i-Link Company)’ △지역 상점 연계형 ‘가치가게’ 등 17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특히 ‘마음지구대’는 기존 복지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카페처럼 꾸며져 시민들이 머물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일상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앞서 인천연구원은 인천 거주 60~80대 성인 중 70.8%가 ‘외로움 집단’에 해당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가구 형태별로는 1인 가구의 외로움 비율이 78.0%로 가장 높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외로움을 방치해 발생하는 고독사와 자살 등 사회적 비용을 고려할 때 공공의 선제적 개입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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