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호위 책임자가 최근 2∼3년 사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가 13일 공개한 ‘북한 주요 인물정보 2025’와 ‘북한 기관별 인명록 2025’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호위처 처장은 한순철에서 송준설로,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은 김철규에서 로경철로 각각 교체됐다. 호위사령관은 곽창식에서 라철진으로 바뀌었다. 공개자료 기준으로 한순철과 김철규는 2023년 7월 70주년 전승절까지 자리에 있었고, 곽창식은 2022년 5월 공개자료에서 마지막으로 호위사령관으로 등장했다.

이들의 교체 시점이나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가정보원은 2024년 10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김 위원장 암살 위협 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고존엄’의 경호·호위를 책임진 민감 직위자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물갈이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새로 발간된 인물정보와 인명록에는 한때 김 위원장 제외 군부서열 1위로 평가된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고문이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직위에서 해임된 내용도 실렸다.

정선형 기자
정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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