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서부지법 사태와 나는 관련 없다”며 재차 무혐의를 주장했다.
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받는 전 목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8년간 ‘광화문 운동’을 하면서 사건·사고가 없고 경찰이나 다른 단체와 충돌하지 말라고 늘 당부한다”며 “우파 대통령일 때는 한 번도 저에 대해 시비를 걸거나 고소를 한 게 없는데, 좌파 대통령만 되면 나를 구속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법원 청사에 난입해 건물과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벌였다. 기소된 피고인만 141명에 달한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와 금전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은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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