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미국 텍사스주 할링전에서 사람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AP 뉴시스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텍사스주 할링전에서 사람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규제 여파로 학생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입국하는 일본인 수가 약 10% 감소했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학생 비자로 입국한 미국인 유학생 수가 1년 전보다 약 3000명 줄었다. 아사히신문이 미국 상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에 학생비자로 입국한 일본인은 2만 663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945명 줄었다.

일본인 미국 유학생 급감은 미국 유학비자 심사 강화 조치에 따른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자 신청자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강화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는 유학비자 심사를 강화한 지난해 5월에 학생비자 발급 건수가 평상시보다 40%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학 예정자 중 비자 문제로 입학을 연기한 경우가 생기고 있다. 미국 동부 대학에 진학 예정이었던 한 일본인 여학생은 장학금 수혜 대상자였음에도 학생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유학을 연기했다. 일본의 해외 유학 컨설팅 업체 ‘아고스 재팬’에도 유학 예정자 가운데 비자 문제로 입학을 연기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고 전해진다.

김유정 기자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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