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중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 있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만나 역내 안보를 논의했다. 중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보를 견제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요미우리(讀賣) 신문에 따르면,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고이즈미 방위상은 “미일 동맹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력한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파파로 사령관은 “미일 동맹은 이 지역뿐 아니라 세계의 안정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다“며 태평양 지역에서의 군 태세를 언급하며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같은날 저녁 ‘호놀룰루 안보 포럼’에서 일본 방위상으로는 처음으로 연단에 섰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중국의 패권주의 외교정책인 ‘일대일로(一带一路)’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이 올해로 10년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해당 구상이 나아갈 수 있도록 군사적 차원에서 대응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보 3문서의 연내 개정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도 설명했다.
또한 미일 동맹이 2차 세계대전 전후로 80년에 걸쳐 세계 평화 질서 구축에 기여해왔다며 중국이 ‘정보전’으로 미일 간 분열을 유도하는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냈다.
김유정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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