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인 신분 경찰 조사 출석하는 진종오 의원. 연합뉴스
고발인 신분 경찰 조사 출석하는 진종오 의원. 연합뉴스

진종오 고발 3개월 만에 첫 고발인 조사 출석… 김경 시의원은 14일 2차 소환 가능성

진종오 의원이 오늘 오후 1시 50분경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진 의원이 지난 10월 김경 시의원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을 고발한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첫 조사다.

앞서 작년 9월 30일, 진 의원은 김 시의원이 김민석 총리를 지원하기 위해 특정 종교단체를 동원하여 권리당원 3,000여 명을 불법 모집하고, 1800여 만원의 당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진 의원은 피고발인인 김 의원의 증거 인멸 정황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최근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의원의 PC가 포맷된 사실이 드러난 점에 대해 “문제가 없다면 포맷을 안 했을 것이라고 본다”며 “개인 SNS나 휴대폰 등을 포맷한 정황은 무언가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시의원의 종교단체 동원 과정에서 김민석 총리의 개입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제보받은 녹취 원본을 제출 예정이다”며 “이름이 거론된 부분이 있으니 경찰 조사를 통해 실마리가 잡힐 것”이라 답했다.

마지막으로 진 의원은 “이 사안만 보더라도 김경 시의원 한 명으로 끝날일이 아니다”라며 “국민 모두 진실을 알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김 시의원은 ‘종교단체 동원 의혹’ 외에도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김 의원은 지난 11일 귀국 직후 경찰에 임의동행되어 약 3시간 30분 동안 1차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하는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의원과 추가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르면 내일(14일)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웅 기자
김혜웅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