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발포 지시설
이란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보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소 1만2000명이 사망했다는 추정이 나왔다. 이란 현대 사상 최악의 대학살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3일(현지 시간) 영국 기반 이란 반체제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최소 1만20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틀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관계자, 대통령실 등 소식통들과 목격자 및 유족 증언, 의료 기관 자료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신이 차단된 상태에서 직접적인 정보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최종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문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P에 따르면 미국 기반 인권 단체인 인권운동가뉴스통신(HRANA)은 이날 업데이트한 사망자 수를 최소 2000명으로 발표했다. 이 중 시위자가 1847명, 정부 관계자가 135명이다. 여성, 어린이, 학생을 포함해 최소 350명이 체포됐으며, 현재 최소 550명이 구금 중이라고 보고했다.
부상 당한 시위대를 사법 절차 없이 처형하고 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이란 국영TV도 시위 중 사망한 보안군 장례식이 14일 열릴 예정이라며 “많은 순교자가 발생했다”고 이례적으로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리알화 폭락을 계기로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13일 17일 차를 맞으며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란 당국은 시위 진압을 위해 지난 8일 밤부터 인터넷 등 통신을 전면 차단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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