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를 이끌 당시의 차상현 감독. KOVO 제공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를 이끌 당시의 차상현 감독. KOVO 제공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가 한국 여자배구의 재도약을 책임진다.

대한배구협회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차상현 감독, 이숙자 코치를 선임했다.

이들은 배구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의 면접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데 이어 대표팀감독선발인사위원회, 이사회를 차례로 거쳐 최종 선발됐다.

차 감독과 이 코치의 임기는 기본 3년이다. 하지만 오는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두 지도자의 잔여 임기를 결정하게 된다. 사실상의 ‘1+2’ 계약인 셈이다. 배구협회는 아시안게임 후 다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두 지도자의 중간평가와 잔여 계약 이행 여부를 결정한다.

차상현 감독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2016년부터 2024년까지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의 지휘봉도 잡았다. 현재는 SBS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V리그 여자부 정관장 코치 시절의 이숙자(오른쪽) 코치. KOVO 제공
V리그 여자부 정관장 코치 시절의 이숙자(오른쪽) 코치. KOVO 제공

이숙자 코치는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을 함께한 선수 출신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관장 코치를 지냈다. 오랫동안 KBSN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높은 선수 이해도가 강점이다.

배구협회는 “차상현 감독은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오랜 지도경력과 리더십, 카리스마와 사명감을 겸비한 차 감독은 여자대표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숙자 코치 역시 세터 출신 코치로서 포지션에 특화된 지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출신 코치로서 감독과 선수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을 기대된다”고 전했다.

두 지도자는 향후 대한체육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아시안게임에 앞서 아시아배구연맹(AVC)컵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차례로 치르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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