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경복궁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 서경덕 교수팀 제공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경복궁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 서경덕 교수팀 제공

일본의 한 임대 아파트 단지에서 중국인 주민 증가로 공용 계단에서 인분이 발견되고, 일부는 베란다에서 쓰레기를 투척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데일리신초는 14일 도쿄 신코이와의 한 공공단지(거주민 총 1135명)의 외국인 비율이 63.7%로 급증하면서 공용 공간에 대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단지 2개 동의 청소를 담당하는 작업자는 데일리신초에 “베란다에서 쓰레기를 투기하는 외국인이 많다”면서 “건물을 한 바퀴 돌면 그들이 버린 담배꽁초가 40~50개는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큰 골칫거리는 인분 처리”라며 “인분은 공용 계단 등에서 연 2~3회 발견된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마다 물로 씻어내지만, 냄새 만큼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의 외국인 거주자 중 중국인 비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공단지는 보증인이 필요 없고, 국적 제한도 없으며, 70㎡(약 21평) 크기에 13만 엔(약 120만 원)대의 저렴한 임대료가 장점이다.

신코이와에 거주하는 가쓰시카구 의원 다케모토 도시아키(竹本利昭)는 “단지뿐 아니라 상점가에서도 외국인이 늘어, 공존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외국인 주민이 자치회 등에 가입해 커뮤니티 구성원이라는 주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그 움직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의 이른바 ‘대변 테러’가 잇따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 경복궁 북문 신무문 돌담 아래에서 70대 중국인 남성이 배변을 보다 적발됐으며, 지난 9월에는 한라산 등반코스에서 6~7세로 보이는 아이가 용변을 봤지만, 보호자가 이를 수거하지 않는 장면이 포착해 논란이 됐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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