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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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숍을 찾는 연령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마사지(massage)’는 인류가 가장 오래 사용해 온 신체 관리법 중 하나다. 누르고, 문지르고, 두드리는 단순한 동작은 고대 의학 문헌과 벽화, 종교의식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오늘날에도 피로 해소와 통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보편적인 방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마사지는 여전히 여러 오해와 편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어떤 이들에게는 사치 서비스로, 또 어떤 이들에게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민간요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마사지는 단순한 감각 자극에 그치지 않는다. 근육과 근막, 혈관, 림프계, 신경계에 일정한 물리적 자극을 가해 신체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다. 마사지의 핵심은 ‘강도’가 아니라 ‘적절성’에 있다. 필요한 자극의 깊이와 방식은 개인의 신체 상태와 목적, 적용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많은 사람은 마사지를 의학과는 별개의 영역으로 인식한다. 병원의 치료는 과학적이고 마사지는 보조적 또는 비공식적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마사지는 본래 의학의 일부였다. 고대 중국과 이집트, 그리스에서는 마사지가 치료법으로 체계화됐으며, 고대 의학자들도 수기 요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대의 물리치료 역시 이러한 전통적 마사지 기법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현재도 재활의학, 스포츠의학 분야에서는 마사지와 유사한 수기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물론 모든 마사지를 의료행위로 볼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마사지가 의학과 무관한 행위도 아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마사지는 굳은 부위를 풀고 약한 관절을 강화한다”는 기록을 남겼다. 이 말은 마사지가 지닌 본래의 가치를 유효하게 설명해 준다.

도서관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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