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코만 (Mathias Corman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한국의 OECD 가입 30년을 맞아 “한국의 개방적 경제체제와 민주적 제도가 국가 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작동해 왔다”고 평가했다.
코만 사무총장은 파리의 OECD 본부에서 아리랑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대한 시험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헌법 질서에 따라 사태를 관리하며 민주주의 제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면서 “한국의 제도는 시험을 받았지만, 모든 절차가 헌법에 따라 운영됐고 민주주의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기능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2024년 비상계엄 사태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코만 사무총장은 또 한국의 발전 과정을 두고 “전후 개발도상국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제조·수출 강국으로 성장한 보기 드문 사례”라며 “국제 경쟁에 스스로를 개방하고, 국제 기준과 모범 관행에 지속적으로 맞춰온 점이 경제적 도약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후,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드문 국가로 꼽힌다. 코만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수원국과 공여국의 경험을 모두 갖춘 한국은 개발 정책 논의에서 독보적인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경험이 OECD 가입을 추진 중인 국가들에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의 발전 경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만 사무총장의 인터뷰는 16일 오후 10시 아리랑TV를 통해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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