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설명·대민 응대 핵심 ‘공적 말하기’ 점검… 현장 적용력 높여
서울 동대문구는 14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구청장과 6급 팀장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스피치 역량 강화 특강’을 개최했다.
15일 동대문구청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공적 커뮤니케이션의 기본기를 점검하고 현장 적용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설명과 내부 소통, 대민 응대 등 행정 현장에서 관리자의 발언이 조직 신뢰로 직결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강연은 공적 말하기 및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인 정연주 공적말하기연구소 대표가 맡았다. 정 대표는 방송 및 공식 행사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고위 공직자와 기관을 대상으로 미디어 트레이닝과 위기 소통 코칭을 진행해 온 전문가다.
특강의 핵심은 ‘공적인 말하기’를 행정의 언어로 재정립하는 데 맞춰졌다. 보고와 발표가 잦은 관리자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메시지 구성 원칙과 말의 형식·내용 간 균형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전달력·몰입력·민감도 등 표현 방식과 정확성·명확성·구체성 등 내용 구성 요소를 함께 짚으며, 공적 말하기의 목적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현장형 프로그램도 비중 있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10초 호흡법과 복식호흡, 정확한 발음 훈련을 직접 실습하며 긴장 완화와 감정 조절 방법을 익혔다. 개인별 취약점에 대한 자문과 코칭도 병행해 교육 직후 현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위기 상황일수록 관리자의 말과 태도는 행정의 신뢰로 이어진다”며 “다수 구민을 상대로 말해야 하는 순간일수록 감정을 인지하고 명확히 하는 ‘감정 라벨링’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적 말하기의 핵심은 행정의 책임성과 공적 가치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라며 “이번 특강은 그 인식을 조직이 함께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관리자의 설명 역량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정책 전달 과정의 오해를 줄이고 주민과의 소통 품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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