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작가 재미교포 이민진

9월 장편 ‘아메리칸 학원’ 출간

소설 ‘파친코’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재미교포 이민진(사진) 작가의 새 장편 ‘아메리칸 학원’이 9월 미국에서 출간된다. 소설 영어 제목에 한국어 단어인 ‘학원’이 등장하는데, 작가는 이를 통해 한국 사람들이 학원으로 상징되는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출판사 해쳇북그룹은 이민진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아메리칸 학원’을 9월 29일 북미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작가의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2007), ‘파친코’(2017)와 함께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으로 불린다. 작가는 파친코에서 재일동포 가족의 고단한 일대기를 그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파친코는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뉴욕타임스(NYT)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출판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책 소개말에 따르면, 책은 한때 한국에서 중산층이었던 가정이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여파로 호주 시드니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그린다. 이들 가정은 ‘교육이 다음 세대를 성공과 안정으로 이끌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간다. 소개글은 “아메리칸 학원에 있는 남녀노소는 해가 갈수록 냉혹해지는 세상에서 만족과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지난 2022년 방한 당시 기자회견에서 ‘아메리칸 학원’에 대해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국 사람들이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교육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관해 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작가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후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다. 예일대에서 수학한 후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로 일하다가 작가로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인지현 기자
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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