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매곡취수장 인근…구미공단 하류
대구=박천학 기자
30년 넘게 끌어온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 정부가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을 대안으로 잡고 오는 5월 이전 시험 취수에 들어가는 계획을 마련했다.
15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취수원은 문산·매곡취수장 인근 낙동강 상류로 총 취수량은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하루 60만t 규모가 목표다. 취수 방식은 복류수 또는 강변여과수다. 강변여과수는 강변에 큰 우물을 설치하고 우물에서 수평으로 관을 뻗어서 물이 들어오게 해서 취수하는 것이다. 복류수는 대형 여과지가 강바닥에 설치되는 개념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취수원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애초 대구시민들은 1990년 초부터 불거진 페놀 사태 등 경북 구미공단의 환경오염 문제로 구미 낙동강 상류로 이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구미 상류 안동댐과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주민과 해당 지자체 등의 반발과 경제성 문제 등의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거나 좌초했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따른 예산은 애초 추진했던 해평취수장 이전에 따른 사업비 5100억원(취수량 30만t)보다 적을 것으로 추산했다.
환경부는 복류수 또는 강변여과수 등 수혜지 인근 취수방식으로 전환해 깨끗한 원수를 전량 확보하기로 했다. 또 환경부는 정수공정을 맞춤형으로 고도화하고 취수지점·방식 분산으로 혹시 모를 사고 발생 시 미규제·미량 오염물질 등의 유입도 차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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