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닛산 모델 제치고 수상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호평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사진)가 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팰리세이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점 등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팰리세이드가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 이후 매년 그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미국 루시드의 ‘그래비티’, 일본 닛산의 ‘리프’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팰리세이드가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제프 길버트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은 “팰리세이드는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의 재미, 다양한 기술까지 두루 갖춘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팰리세이드에 탑재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한다.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북미 시장의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팰리세이드가 전기차를 제치고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총 9번 수상하게 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팰리세이드는 아름다운 디자인, 첨단 기술, 뛰어난 안전성, 그리고 가족을 위한 가치 등 현대차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요소를 담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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