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요이 쿠사마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이정표(Guidepost to the New World)’. 태광그룹 제공
야요이 쿠사마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이정표(Guidepost to the New World)’. 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 세화미술관은 현대미술 거장인 야요이 쿠사마 작가의 작품으로 기획한 ‘세화컬렉션: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이정표’ 소장품전을 오는 3월 1일까지 연장 전시하고, 일반 관객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이정표는 빨간 물방울 형태의 여러 조각이 모여 하나의 구조를 이루는 대형 설치 작품이다. 쿠사마의 트레이드마크로 알려진 점 무늬가 적용된 이 작품은 붉은 색채와 하얀 패턴의 대비가 특징이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조각들은 개별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흐름과 방향성을 형성한다. 쿠사마의 대형 설치 작업은 조각과 공간의 관계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 안으로 들어오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술관은 소장품전 작품을 모티브로 한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이정표가 전하는 이정표의 의미에 착안해, 새해를 맞아 관람객들이 자신의 삶의 방향과 다짐을 편지로 적어보는 서신교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에서 제공되는 편지지에 메시지를 작성한 뒤, 작품의 시각적 요소인 빨간 점 스티커를 붙여 편지를 완성한다. 완성된 편지는 다른 참여자와 교환된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작품이 전하는 이정표의 메시지를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관람객 각자의 삶에 비춰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작품 감상과 함께 개인적인 사유와 소통의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