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5년 영업이익은 1조53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6조5019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21% 감소한 9650억 원이다.
대한항공은 고환율 기조 영향으로 연료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 증가한 4조5516억 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41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1억 원 증가한 2조5917억 원을 기록했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 서부노선 경쟁 심화로 정체 흐름을 보였지만 10월 추석 연휴에 일본·중국을 중심으로 단거리 수요가 늘었다.
화물 사업 매출은 351억 원 증가한 1조2331억 원을 기록했다. 대외 불확실성 완화, 전자상거래 수요 유입, 연말 소비 특수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에는 원화 약세, 한국발 수요 둔화를 고려해 해외발 판매를 확대하고 다음 달 설 연휴 기간 탄력적인 공급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6년은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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