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지미 웨일스 위키미디어 재단 창립자가 위키백과 25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12일 지미 웨일스 위키미디어 재단 창립자가 위키백과 25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위키미디어 재단이 다수 인공지능(AI)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위키백과와 AI기업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위키미디어 재단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AI기업들과 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빅테크인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퍼플렉시티, 에코시아 등 스타트업까지 광범위하게 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위키백과를 만들 때 AI를 활용할 방침이다. 위키백과 콘텐츠를을 작성하고 편집하는 주요 업무는 인간 편집자가 맡되 기술적인 지원을 AI로부터 받는다는 것이다. AI 활용 계획의 예시로 내용 출처 웹페이지가 사라진 경우 이를 대체할 출처를 찾아내는 등의 보조 업무를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기업은 AI 훈련 목적으로 재가공한 위키백과 데이터를 구매한다. 위키백과의 데이터는 분량이 방대하면서도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AI 훈련용으로 적합하다. 위키미디어 재단과 AI기업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는다.

재단 측은 ‘주요 편집’은 인간 편집자가 맡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미 웨일스 위키미디어 재단 공동창립자는 “개인적으로 AI 모델이 위키백과 데이터로 훈련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위키백과는 인간이 편집한 자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키미디어 재단은 지난해 11월 AI가 위키백과 콘텐츠를 대량으로 긁어가 서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유료 상품 이용을 요구한 바 있다.

김유정 기자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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