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대 캠퍼스 모습 뉴시스
중국 저장대 캠퍼스 모습 뉴시스

학술 출판물 기준 세계 대학 순위에서 미 하버드대가 1위에서 3위로 밀린 반면 중국 저장대가 1위를 차지했고, 상위 10위권 중 7곳이 중국 대학들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YT는 이러한 대학 순위 변화가 미 정부가 과학 연구비를 크게 삭감하고 중국은 늘리는 속에서 갈수록 굳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네덜란드 라이덴대가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수 등 연구 산출물을 기준으로 한 글로벌 대학 순위는 지금과 크게 달랐다. 상위 10위 안에는 미국 대학이 7곳 포함됐고, 하버드 대학교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중국 대학은 저장대만 25위 안에 들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저장대학교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10위 안에 중국 대학이 7곳이나 포함돼 있다. 하버드는 20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연구를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위로 내려갔다. 그리고 현재 이 목록에서 상위권에 속한 유일한 미국 대학이다.

순위가 뒤바뀐 데는 미국 대학들 논문 생산량 증가 속도보다 중국 대학들의 속도가 빠른 데 있다. 라파엘 레이프 전 매사추세츠공대(MIT) 총장은 지난해 한 팟캐스트에서, 중국에서 나오는 논문의 수와 질이 탁월하며, 미국을 압도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최상위 대학들도 20년 전보다 더 많은 연구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타임스 고등교육은 10년째 세계 1위 대학을 영국 옥스퍼드대로 선정했다. 상위 5위에는 지난해와 같은 대학들이 포함됐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프린스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뒤를 이었다. 올해 순위에서 상위 10위 중 7곳을 미국 대학이 차지했다. 그러나 순위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미국 대학들이 밀린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내려간 미국 대학은 62곳이었고, 오른 대학은 19곳에 불과했다. 10년 전 타임스 고등교육 순위에서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는 각각 47와와 42위였으나 올해 순위는 칭화 12위 베이징 13위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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