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에서 경기하는 김성현. AP뉴시스
PGA투어에서 경기하는 김성현. AP뉴시스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전 첫날부터 뜨겁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닉 테일러(캐나다)와 케빈 로이(미국·이상 8언더파 62타)와는 불과 1타 차다.

지난해 PGA 2부 콘페리투어를 경험하고 돌아온 김성현은 2026년 PGA투어 첫 출전의 첫날부터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고르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성현은 전반에 3언더파, 후반에 4언더파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막판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남은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16번 홀(파4)에서 약 8.8m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김성현은 1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에서 2.4m 거리에 떨어뜨려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6.4m 버디 퍼트를 넣었다.

김성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시즌 오프닝 라운드라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면서 “오늘 시작이 좋았다. 위기가 많았는데 잘 막을 수 있었다. 흐름을 잘 가지고 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마지막 3홀에서 편안하게 생각대로 플레이했는데 맞아떨어져서 버디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준비한 것 잘 보여줄 수 있었고, 퍼트도 잘 돼서 낮은 스코어 칠 수 있었다. 오늘 첫날이고 남은 3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GA투어에서 경기하는 이승택. AP뉴시스
PGA투어에서 경기하는 이승택. AP뉴시스

이 대회에서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이승택도 출발이 양호하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콘페리투어에 데뷔, 1년 만에 PGA투어로 승격한 이승택은 첫날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 공동 41위로 출발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나란히 1언더파 69타 공동 5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특히 2023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전반을 3오버파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반에 4언더파를 치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해 우승자 테일러가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첫발을 뗀 가운데 이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오버파 72타 공동 101위에 그쳤다. 무려 62세의 나이에 PGA투어에 복귀한 비제이 싱(피지)은 2언더파 68타 공동 41위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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