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 헤드와 권총 그립, 야구배트와 만난 퍼터까지. 골프와 예술이 만난 이색 전시가 열린다.
조각과 골프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 ‘아트 온 더 그린(Art on the Green)’이 오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 E17 부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골프 퍼터를 조형 오브제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골프를 모티브로 한 조각품들이 전시된다. 청동말 모양 헤드와 분홍색 권총 그립, 부지깽이 샤프트 등 독특한 작품이 전시되는 동시에 체험도 가능하다.
이번 특별전은 골프를 사랑하는 조각가 20여 명이 퍼터의 기능과 감각을 탐구의 대상으로 확장한 작품을 선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물로 사용됐던 골드파이브가 퍼터 헤드를 제공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아트 온 더 그린 특별전을 기획한 방준호 작가는 “골프장은 조각 작품이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 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가 골프 팬과 업계가 조각의 어울림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권치규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장도 “골프와 조각은 감각, 리듬, 손끝의 미세한 조절을 다루는 점에서 닮아 있다”며 “골프 퍼터를 예술·디자인·산업 확장 관점에서 다룬 국내 첫 사례인 이번 특별전이 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업 모델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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