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이례적인 구두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전날 크게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나 싶었지만, 16일 다시 1470원 대로 올라섰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의 발언에도 우리 시장은 백약이 무효”라면서 고환율 상황을 지적하면서 민생경제에 집중하기 위해 사법개혁을 빠르게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청산 3대 개혁을 신속하게 완수하고, 민생경제로 빨리 가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심이란 정치란 DJ 말씀대로 생물”이라면서 “늘 아무리 강력한 권력이라도 정치는 민심을 못이기고 경제는 시장을 못 이긴다 말하곤 했다”고 썼다. 이어 “DJ는 IMF 외환위기를 사상 최초로 최단시에 극복했다”면서 “민심과 함께 가야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9.7원)보다 0.3원 오른 1470.0원에 출발했다. 이어 9시 52분 기준 1474.80으로 오르는 등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원화 약세가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과 맞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초 10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지표가 당분간 달러 강세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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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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