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간다 루보와에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근처에 군인들의 완전 무장한 채 경비를서고 있다. EPA 연합뉴스
16일 우간다 루보와에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근처에 군인들의 완전 무장한 채 경비를서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아프리카 우간다 대선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현 대통령에 맞서 출마했던 야당 지도자가 군에 강제 연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우간다 야당인 국민통합플랫폼(NUP)은 이날 X를 통해 군 헬기가 당 대표인 보비 와인을 강제로 알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NUP는 이 과정에서 와인의 개인 경호원들이 폭행당했다고 전했다. 와인 대표는 대선 당일인 15일 경찰이 자신의 집을 포위해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 처했다고 공개한 바 있는데, 이후 강제 연행 당했다는 것이다.

AFP는 와인 대표 연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자사 기자들이 그의 자택 주변에 대규모 경찰력이 배치됐고 도로가 봉쇄된 사실 등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우간다에서는 1986년 1월 쿠데타로 집권한 무세베니 대통령이 40년째 장기 집권 중이다.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현재 개표가 81% 진행됐으며, 무세베니 대통령이 73.7%를 득표 중이다. 와인 대표는 22.7%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투표 결과는 17일 발표된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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