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착취 이미지 생성으로 전세계적으로 논란에 휩싸인 일론 머스크의 X가 한때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인터넷 접속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는 X가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연결이 불안정하다는 보고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오류 보고는 오전 10∼11시 사이 미국에서 8만 건에 육박하는 수준이었고, 같은 기간 영국에서도 1만8000건, 캐나다와 호주에서 각각 8000건과 6000건 접수됐다. X의 자매 인공지능(AI) 서비스인 xAI의 ‘그록’(Grok)도 이날 오전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2000여 건 접수됐다.
X가 ‘먹통’이 되자 미국 내 일부 인터넷 이용자는 오히려 잘된 일이라며 이 서비스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한 이용자는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서 “사람들은 이제 아동 성범죄 자료를 어디서 구할 것인가”라고 비판해다. 다른 이용자도 “그렇게 세상은 한동안 좀 더 나은 곳이 됐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록은 최근 X를 통해 아동의 사진을 비키니 차림 등 노출이 심한 성적 이미지로 변환하는 딥페이크(첨단 조작 기술) 결과물을 생성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이에 유럽과 아시아 각국은 물론 xAI의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X와 그록의 접속을 막거나 조사를 벌이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한국에서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청소년 보호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이종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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