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의 이적설이 다시 이적시장을 달구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7일 밤(한국시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의 완전 영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9억 원)∼1000만 파운드(198억 원) 규모”라고 전했다. 또 “울버햄프턴은 챔피언십 강등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황희찬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이적설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도 나왔다. 당시 EPL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2024년 7월에는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가 황희찬의 영입을 희망했으나 울버햄프턴이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EPL에서 1승 4무 16패(승점 7)에 그치면서 챔피언십(2부) 강등이 유력해졌고,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선수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주급 7만 파운드(1억4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올해로 30세가 되고 올 시즌 공식전 20경기에서 2득점과 3도움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기에 울버햄프턴은 고민을 할수밖에 없다.
풋볼인사이더는 풋몹 통계를 바탕으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90분당 평균 0.2골, 기대 득점 0.21점, 슈팅 1.42회에 그치고 있다”며 “패스 성공률(75.8%)과 드리블 성공률(36.4%)은 높지만 결국 평가 기준은 공격포인트다. 울버햄프턴 팬들도 크게 아쉬워할 이별은 아닐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울버햄프턴은 강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EPL 최저 승점(2007∼2008시즌 승점 11·1승 8무 29패) 기록을 피하는 게 목표라서 너무 많은 선수를 잃을 여유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황희찬의 이탈은 타격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허종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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