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막기 위한 차단 방역 모습. 강릉시청 제공
강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막기 위한 차단 방역 모습. 강릉시청 제공

강원지역 1년2개월여 만에 확진

2만 마리 살처분, 주변 통제·소독

강릉=이성현 기자

강원 강릉시는 지난 17일 강동면 임곡리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지역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2024년 11월 홍천군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릉과 인접한 양양·동해·정선·평창·홍천의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19일 오전 1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강릉시는 인력 55명, 장비 13대를 투입해 ASF 발생농장 9개 동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여마리 살처분에 나섰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동원해 강릉시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해 소독했다.

또한, 발생농장 기준 3km 이내 4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돌입했으며,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IC)에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ASF 발생농가 주변 야생맷돼지 폐사체 수색에 돌입했다.

시는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포함 농장 11곳의 임상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으나 강원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앞서 시는 17일 오후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강원특별자치도 등이 참여한 대책회의에서 대응 방향을 재점검하고 현장 방역과 조직 운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는 역학조사를 통한 발생 원인 철저 규명, 농장 차단방역 강화 및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 출입 관리 철저, 살처분 과정 안전사고 예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함께 현장·상황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각 양돈농장에서는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보호를 위한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현 기자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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