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에서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인 가상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시설 ‘울산 라이징 포트’가 운영 7개월여 만에 누적 체험 인원 1만 명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태화강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산업도시 등을 실사 구현한 6분 길이의 영상과 1m 높이에 떠 있는 모의장치(시뮬레이터)를 타고 실제 비행을 하듯이 울산 관광명소를 체험하는 시설이다. 울산박물관이 운영하고 있다.
19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울산 라이징 포트 누적 체험 인원은 1만421명을 기록했다. 운영 첫달인 지난해 5월 1200명을 시작으로 7월 4600명, 10월 8900명 등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1만 번째 탑승자는 지난해 12월 27일 탑승한 경남 거창에 거주하는 타지역 방문객이 기록했다. 해당 체험객은 “울산 여행 중 우연히 체험하게 됐는데,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실제로 날아다니는 듯 경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라며 “특히 영상미가 뛰어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박물관은 울산 라이징 포트의 인기가 인접한 어린이박물관과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열리고 있는 ‘울산 할머니의 보물상자’ 기획전시와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박물관은 울산 라이징 포트가 지난해 8월 독일에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본상을 받은 데 대한 인증서와 연감 자료가 최근 도착한 것을 기념해 입구에 기념 현판을 설치하고, 연감 자료를 울산시청 책방과 박물관 도서실 등에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연감 자료에는 울산 라이징 포트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우수 디자인과 트렌드가 수록돼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박물관은 앞으로 울산 라이징 포트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체험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영상 콘텐츠 제작도 검토 중이다. 기존 태화강 국가정원과 반구천 암각화 중심의 콘텐츠에서 나아가 지역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 라이징 포트를 통해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울산박물관이 울산 관광의 출발점이자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울산박물관 1층에서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휴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 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며, 울산 시민과 65세 이상 노인, 해오름동맹도시 시민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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