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돼
회복기간 4~5개월 걸릴 듯
애틀랜타·韓 WBC ‘악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31·사진)이 손가락 수술을 받아 올해 전반기를 통째로 날릴 가능성이 커졌다.
애틀랜타 구단은 19일 오전(한국시간)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이 최근 한국에서 빙판 위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사고로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최소 5월 중순, 길게는 6월까지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9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앞서 김하성은 2024시즌 뒤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와 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2024년 시즌 중반 당한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2025시즌 초반 3개월을 결장했다. 또 지난해 시즌 중반에는 허리 부상 등 잔부상에도 시달렸다.
지난해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김하성은 애틀랜타로 이적한 뒤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를 남기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올겨울 다시 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여러 MLB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애틀랜타와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 2026시즌 뒤 다시 한 번 FA 시장에 도전한다는 구상이었지만, 비시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김하성의 이탈은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초대형 악재다. 최정예 멤버로 2라운드(8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대표팀은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김하성까지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준비 단계부터 큰 변수를 안게 됐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WBC 1라운드에서 일본과 대만, 호주, 체코 등과 C조에 묶였다. 한국은 오는 3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정세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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