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3㎝ 눈에 교통체증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19일 오전까지 눈이 내린 가운데, 이번 주는 올겨울 중 가장 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경기 포천 3.6㎝, 파주 3.1㎝, 화성 2.9㎝, 서울 1.1㎝ 등의 눈이 내려 출근길 교통 체증을 일으켰다. 경기 남부 지역은 오후에도 1㎝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적설량은 많지 않지만, 최근 잇따른 사고의 원인이 된 ‘도로 위 살얼음(블랙 아이스)’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상청은 “19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륙고기압과 홋카이도 북쪽 저기압 사이 좁은 통로를 따라 시베리아 상공의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20일부터 주말까지 6일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하 16도 안팎의 강한 추위가 예보됐다. 올겨울 한파가 지금까지는 1∼2일에 그친 반면 이번 한파는 6일 동안 이어진다. 절리저기압이 북쪽의 찬 공기를 계속 남쪽으로 끌어내고 베링해 부근에 발달한 거대한 고기압이 대기 흐름을 막아서는 ‘블로킹 현상’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 최고기온도 영하 5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찬 공기가 대거 남하하며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2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주 중반에 절정에 달하고 26일 전후로 블로킹이 약화되며 단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파가 완화되더라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한동안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22일과 24일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서해상에서는 해기차(바다와 대기 온도 차)로 인한 구름대가 발달해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정철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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