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명·장동혁 단식에 발표 불발
당명 공모 1만7076건 접수
국민의힘이 준비한 추가 쇄신안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과 장동혁 대표 무기한 단식으로 인해 발표가 뒤로 밀리는 모습이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지난 7일 장 대표가 계엄 사과와 함께 쇄신안을 발표한 후 2차 쇄신안을 준비해 왔다. 원래라면 지난 13일 새 정책위의장으로 3선 정점식 의원이 추인된 것에 맞춰 14~15일 2차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은 지난해 말부터 쇄신 일환으로 각종 정책 발굴에 집중해 왔다. 지도부는 올해 지방선거가 약 5개월 남은 상황에서 각 지역을 돌며 새 정책을 발표하는 식으로 ‘정책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장 대표 역시 쇄신안 발표 당시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공감연대 등 세 축을 중심으로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3일 장 대표 체제에서 구성된 윤리위원회가 심야 회의를 통해 ‘당원 게시판 논란’ 관련 한 전 대표를 제명하기로 의결하면서 2차 쇄신안 발표가 불발됐다. 당내 내홍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쇄신안을 발표해봐야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장 대표가 지난 15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자 쇄신안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는 게 국민의힘 설명이다. 당은 일단 장 대표 단식이 마무리되고, 한 전 대표 제명안 사안을 매듭지은 후 2차 쇄신안 발표 시기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 제명안이 이르면 26일 최고위원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칫 쇄신안 발표가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명 개정을 위한 대국민 공모전 ‘우리의 이름은 { }입니다’에 1만707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책임당원 대상 당명 제안까지 포함할 경우 접수된 아이디어는 총 3만5045건에 달한다. ‘국민’ ‘자유’ ‘공화’ 등의 키워드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고 한다.
정지형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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