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12∼16일 조사
李 3.7%P↓… 민주당 42.5% ‘5개월만에 최저’
“검찰 개혁·공천헌금 논란 등 영향 미친 듯”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1일 1의혹’ 수준으로 쏟아져 나왔던 김병기 민주당 의원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7%포인트 떨어진 53.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4주(52.0%)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42.2%였다. ‘잘 모름’은 4.8%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지지 기반인 진보층부터 중도·보수층 전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진보층 지지율이 84.7%에서 81.4%로 3.3%포인트 떨어졌고, 보수층(25.4%)·중도층(57.5%)에서는 각각 2.0%포인트, 1.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5.3%포인트 하락한 42.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 2주(39.9%) 이후 다섯 달 만에 최저치다. 민주당은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37.0%를 얻으면서 4주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개혁신당은 3.3%,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5%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의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정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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